강주호 교총 회장, 佛 파리서 “1917년 상하이 인성학교의 정신, 2025년 평화 교육으로 잇겠다”

민화협 프랑스협이 개최하는 ‘2025 시민평화포럼’, 민화협 상임의장 자격 참석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가 양성한 인성학교 사례 들며 평화 교육 중요성 역설

교육은 평화의 시작… 유럽-한국 청년 열정 모아 평화 교육과 문화 확산해야

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 이하 한국교총)는 강주호 회장이 오는 11월 29일(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프랑스협의회(대표상임의장 전훈(Hoon Moreau))가 개최하는 ‘2025 시민평화포럼’에 민화협 상임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글로벌 청년 세대와 한반도 평화 해법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2. 이번 포럼은 ‘청년세대와 평화(La Jeunesse et La Paix dans le Monde)’를 대주제로, 한국과 프랑스의 대학생, 재외동포, 한반도 전문가 등이 참석하여 남북 관계의 경색 국면을 타개할 새로운 평화 담론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주호 회장은 대한민국 최대 교원단체의 수장이자 민화협 상임의장으로서 교육을 매개로 한 평화 구축의 비전을 담은 환영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3. 강주호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상하이에서 설립된 민족 교육 기관 ‘인성학교(仁成學校)’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며, 이를 현대적 평화 교육의 원형으로 제시한다. 강 회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선조들은 일제강점기에 굴하지 않고 상하이에 인성학교를 세워 독립의 주역들을 길러냈다”고 강조하며 “당시 교육을 통해 미래를 바꿔나갔던 것처럼, 2025년 현재의 교육은 대한민국 분단의 극복과 평화 정착을 위한 올바른 인식과 평화 감수성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4. 이번 포럼은 전훈 민화협 프랑스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강주호 민화협 상임의장 환영사, 정동영 통일부장관과 윤후덕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의 영상축사로 개회식이 진행된다.

5. 이어서 ▲‘세계청년과 평화- 한반도 집중 세션 : 평화를 대하는 남북한 청년세대(기억·무관식·희망)’라는 주제로 아르노 르보(Arnaud Leveau) 파리 도핀대 교수의 기조연설, ▲청년평화스피치 발표, ▲원탁토론 : 평화의 주체로서 청년, ▲광복 80주년, 한-프 청년 평화선언 순으로 본격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특히 원탁토론 시간에는 탈북 작가와 청년 촬영감독, 현지 대학생들이 직접 토론자로 나서, 사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청년들이 평화의 주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