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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에 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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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천교총 작성일20-08-26 10:21 조회5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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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생활지도 전념하도록 실질적 후속대책 마련해야

방역업무 지원 인력, 학교 아닌 교육당국 차원서 확보배치

출결 관리 고충 해소 바람직현장 의견 바탕으로 시스템 설계

보여주기식 쌍방향수업 지양학년교과 특성 따라 자율 적용

교원들, 쌍방향 확대 최대 문제는 취약계층 교육환경 편차

비대면비접촉 장기화 따른 학생 부적응, 정서 문제 등 우려

교육 격차 해소만 아니라 심리적 방역 지원 대책도 필요


1. 교육부가 6‘2학기 학사운영 세부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과정을 핵심내용 중심으로 재구성해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원격수업 시 학생들의 출석을 학급별로 일괄 확인 가능한 출결 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에서는 수행평가와 지필고사 중 하나만 실시할 수 있게 하고 교원이 수업에 전념하도록 인력 지원과 업무 경감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2.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그간 교총이 제안한 현장 의견을 폭넓게 반영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 다만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려면 보다 실질적인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3. 이와 관련해 교총은 교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업무 경감과 인력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교원에게 과도한 방역업무를 맡기거나, 인력지원도 별도 예산 지원 없이 학교 예산에 의존하고, 학교에 알아서 구하라는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4. 교총은 최근 각 지자체는 학교 등에 지원할 인력 선발을 위해 코로나19 희망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처럼 개별학교가 아닌 교육당국 차원에서 방역, 업무보조 인력을 공모해 검증 절차와 연수를 거쳐 학교에 배치하는 적극 행정을 펴야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교육당국이 대학생, 예비교사, 퇴직교원, 방과후강사 등을 대상으로 지원 인력을 충분히 확보해 취약계층 학생과 연결하는 학습, 상담 멘토링 사업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5. 교총은 교육당국이 활성화하려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에 대해서는 학교의 IT환경이 충분치 않고, 취약계층 학생의 참여가 어려운 뿐더러 교육적 효과에 있어서도 적잖은 한계가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라며 보여주기식 확대는 학교에 성과주의를 강요하고,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6. 이어 학교급, 학교, 학년, 교과, 단원 특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되, 학내망 구축, 기기 지원, 원격수업 콘텐츠 제공, 교사 연수 등 실질적 지원을 통해 원격수업을 내실화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한 쌍방향 수업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오히려 취약계층 학생의 소외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7. 이와 관련해 교총이 731~84, 전국 초고 교원 2272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쌍방향 수업 확대 시, 가장 큰 문제점’(2개까지 선택)을 묻는 문항에 대해 학생의 디지털기기 보유, 조력자 도움 등 교육환경 편차’(37.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학교의 IT 장비 및 네트워크 환경’(16.8%), ‘쌍방향수업을 위한 수업자료 제작’(15.5%), ‘학생 출결 등 학사관리의 어려움’(13.7%)을 주요하게 지적했다.

 

8. 또한 원격수업 보완을 위해 우선 필요한 조치’(2개 선택)를 묻는 문항에 대해서는 양질의 콘텐츠 제공’(46.8%), ‘안정적 통합 플랫폼 구축’(38.3%), ‘교육과정 조정을 통해 학습내용 축소’(34.7%)를 주요하게 꼽았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 전면 확대11.0%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9. 출결 확인 시스템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장의 가장 큰 고충이었다는 점에서 하루 속히 개선돼야 한다다만 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또 다른 보고, 결재 등 이중적인 업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한 지침과 간소화된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시스템 설계 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10. 아울러 교총은 코로나19라는 위기상황으로 학교가 지속적으로 감당하고 있는 긴급돌봄에 대한 과중한 업무해소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방역, 돌봄 차원의 학교운영 지원방안을 포함한 세부 대책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인 만큼 현장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11. 특히 교총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의 비대면비접촉 상황이 길어지면서 학생들의 부적응, 사회성 발달 부족 등 정서적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하윤수 회장은 학습 결손과 교육격차 해소만이 아니라 심리적 방역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취약계층 학생과 학습부진 학생을 한 번이라도 더 상담, 소통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에 여력을 주고, 인력 등을 지원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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